충북대 총장선거 '투표 반영 비율' 극적 합의…10일 투표
교수 66%, 직원 24.5%, 학생 9.5%…갈등 끝에 9일 오전 합의
- 엄기찬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공석인 총장 선출을 위한 선거의 구성원 투표 반영 비율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충북대학교 구성원들이 합의점을 찾았다.
9일 충북대 등에 따르면 학교 구성원 대표(교수 2명, 직원 2명, 학생 2명)는 이날 23대 총장 선거 투표 반영 비율을 합의했다. 비율은 교수 66%, 직원 24.5%, 학생 9.5%다.
충북대 구성원 대표는 지금까지 20차례 가까운 회의를 벌이며 투표 반영 비율을 협의했으나 학생 측이 10%를 고수하면서 전날까지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그러다가 소수점 단위까지 차이를 좁히고 마지막 협의를 벌인 끝에 선거일 하루를 남기고 극적으로 투표 반영 비율을 합의했다.
투표 반영 비율 확정에 따라 충북대 23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는 예정대로 오는 10일 교원 802명, 직원 582명, 학생 158명 등 1542명을 대상으로 치러진다.
충북대 총장 후보자는 관련법에 따라 2명을 추천해야 한다.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자와 차순위 후보자가 1순위와 2순위 후보자로 추천된다.
만약 투표(1차)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자가 나오지 않으면 득표 순위 상위 2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결선(2차) 투표를 진행한다. 상황에 따라 추가 결선(3차)을 치를 수도 있다.
1차 투표는 10일 오전 10시~낮 12시 30분, 2차 투표는 오후 3~5시 진행한다. 3차 투표는 오후 6시 30분~오후 8시 30분 예정됐다. 투표는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총추위 관계자는 "전날(8일) 저녁 합의에 이르지 못해 오늘(9일) 협의를 재개하려 했으나 최종적으로 전날 협의한 마지막 비율로 오늘 아침에 최종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충북대 총장 선거에는 김보림(기호 1번·역사교육과)·이재은(기호 2번·행정학과)·구영완(기호 4번·경제학과)·임달호(기호 5번·국제경영학과) 교수가 출마했다.
충북대는 국립한국교통대학교와의 통합 과정에서 불거진 내부 갈등의 책임을 지고 고창섭 총장이 지난 1월 사퇴하면서 7개월째 총장 직무대행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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