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보은군수 "2조 경제도시로 미래 100년 기틀 완성"

[취임 인터뷰] 철도 구축사업 등 지역 현안 해결 역점
"보은의 미래 100년를 준비한 군수로 기억되고 싶다"

최재형 보은군수 ⓒ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최재형 충북 보은군수는 3일 "지난 4년 동안 일군 성과를 토대로 보은 미래 100년의 기틀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최 군수는 이날 취임 인터뷰에서 민선 9기 핵심 비전으로 '2조 경제도시 보은'을 제시했다. 산업단지 조성과 방산클러스터 구축, 기업 투자 유치를 통해 청년 일자리와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제3일반산업단지와 제4AI기반산업단지, 국가산업단지를 활용한 방산클러스터를 통해 총 2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하겠다"며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 2000개 이상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9기 보은군정은 산업 기반 확충뿐 아니라 청년 정착, 스마트농업 전환, 공공의료 확충, 체류형 관광 활성화, 청주공항~보은~김천 철도 국가계획 반영 등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최 군수는 "눈에 보이는 사업 몇 개를 남기는 것이 아니라 보은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다음은 최 군수와의 일문일답.

-민선 9기에 추진할 핵심 사업은.

▶민선 9기의 핵심 비전은 '2조 경제도시 보은' 실현이다. 제3일반산업단지 완공과 제4 AI 기반 산업단지 조성, 국가산업단지를 활용한 방산클러스터 구축 등을 통해 총 2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 2000개 이상을 만들고, 제조업 비중을 현재 35% 수준에서 45%까지 끌어올리는 데 군정 역량을 집중하려 한다.

2030년까지 충북 도내 1인당 GRDP 3위 달성을 목표로 보은을 충북 남부권 경제 중심지로 키우는 것이 목표다.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은 단순한 소득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소비가 순환하고 공동체와 마을경제가 살아나는 지속 가능한 지역순환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생각이다.

-청년 인구 유출이 심각하다. 극복 방안은.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와 주거, 문화 인프라 부족이라고 본다. 우선 산업단지와 연계한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청년·일자리 특화 공공임대주택 300호 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청년 복합문화공간과 근로자 복합문화센터 조성도 주요 과제다. 충북생명산업고에 AI방산·기계과를 신설하고 기업과 연계한 지역인재 우선채용 체계를 구축해 '보은에서 배우고 보은에서 취업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

최재형 보은군수가 자연재해위험 취약지구를 찾아 점검하고 있다.(보은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핵심 공약에 스마트농업 확대를 포함했는데.

▶기후위기 시대에 농업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스마트농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민선 9기에는 480억 원 규모의 스마트농업육성핵심지구를 조성해 1500농가, 600㏊ 규모의 보은형 스마트농업을 확대 보급한다는 구상이다. 시설 구축비의 최대 80%를 지원해 농가 부담을 줄이는 데도 중점을 두고 있다. 임대형 스마트팜도 확대해 청년농과 영세농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고령 농업인을 위해 ICT 교육과 농작업 대행서비스도 강화하겠다.

-의료와 복지 분야의 청사진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보은군에서 복지와 의료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우선 인근 대형병원과 의료협력체계를 구축해 응급환자 이송과 진료 연계를 강화하고, 응급실 이용 교통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 중장기적으로는 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80병상 규모 공공의료원 설립을 추진하겠다. 또한 의료·복지·보건·치매관리 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어르신 종합문화복지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보은은 차별화한 관광 기반이 많다. 활성화 전략은.

▶민선 9기에는 워케이션, 농촌유학, 보은에서 한 달 살기 등 체류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생활인구 200만 명 시대를 열겠다. 비룡호수 관광단지 조성과 속리산 관광객 200만 명 달성을 추진하고, 말티재 루지와 패러글라이딩, 반려동물 테마파크, 구병산 관광지 활성화 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확보할 예정이다.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 인프라를 활용해 전지훈련과 전국대회를 지속 유치하고 스포츠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청주공항~보은~김천 철도 구축사업은 지역의 숙원사업이다. 향후 계획은.

▶청주공항~보은~김천 철도는 단순한 교통 인프라 확충을 넘어 충북과 경북을 연결하는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사업입니다. 보은군 입장에서는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물류·관광·산업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오랜 숙원사업입니다.

민선 9기 동안 보은군은 중앙정부·국회·충북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가계획 반영을 지속해서 건의하고 추진 동력을 확보하겠다. 타당성 확보 및 논리 강화를 위해 교통 수요, 경제적 파급효과, 지역 균형발전 필요성을 근거로 사업의 당위성을 적극 제시하겠다.

-임기를 마친 뒤 어떤 군수로 기억되고 싶은가.

▶'보은의 미래 100년을 준비한 군수'로 기억되고 싶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사업 몇 개를 남기는 것이 아니라 보은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군민께서 임기 마지막 날 "최재형 군수가 있었기에 보은이 달라졌다. 살기 좋아졌다"라고 말씀해 주면 그것이 가장 큰 보람될 것 같다.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과 함께 더 큰 보은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