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한 충북지사, 취임 첫날 간부 승진 인사…키워드는 '성과·역량'

3급 7명, 4급 12명 승진…전보 인사도 전문성 고려
"라인 아닌 능력으로 발탁…공정한 인사 원칙 확립"

1일 충북도청에서 민선 9기 도정목표 현판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제막식에는 신용한 충북지사를 비롯해 인수위원회와 도청 간부 등이 참석했다.(충북도 제공) 2026.7.1 ⓒ 뉴스1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신용한 충북지사가 취임 첫날인 1일 3급 승진 5명, 3급 상당 직위승진 2명, 4급 승진 12명 규모의 간부 공무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충북도는 이번 인사가 신 지사가 취임 전부터 강조해 온 성과와 역량 중심의 원칙을 바탕으로 조직 안정과 다양성을 함께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강찬식 농업정책과장, 전영미 AI전략과장, 정진자 안전정책과장, 정진훈 자연재난과장, 홍지연 복지정책과장이 부이사관(3급)으로 승진했다.

농업기술원 박재호 작물연구과장과 피정의 농촌자원과장은 3급 상당 직위승진했다. 김명희 양성평등정책팀장 등 12명은 서기관(4급)으로 승진했다.

충북도는 이번 인사에 대해 특정 인맥 중심의 인사 관행을 벗어나 업무 성과와 직무 역량을 중심으로 인재를 발탁한 것이라고 밝혔다. 출신과 배경보다 도정 현안 대응 능력과 조직 내 평가를 우선했다는 설명이다.

신 지사는 당선인 시절 인사 방향과 관련해 "업무 능력과 성과 위주의 인사로, 누구의 라인이라는 이유로 한 사람 인생 전체를 평가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제가 직접 보고 판단해 성과 낼 사람을 기용하고, 선거를 도왔든 아니든 중앙과 지역을 연결하고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다면 열린 인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보 인사에서도 민선9기 핵심 현안인 투자와 일자리, AI·바이오, 재정 정상화 등 주요 보직의 전문성과 실적을 고려해 적임자를 배치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취임 첫날 단행한 이번 인사는 신 지사의 도정 운영 방향을 조직에 먼저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성과를 내는 공직자를 중용하고, 민선9기 핵심 과제 추진력을 높이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평가다.

신 지사는 "성과와 역량을 중심으로 공정한 인사 원칙을 확립할 것"이라며 "조직의 안정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도민을 위해 성실히 일하는 공직자가 인정받는 공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