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충주시의회 첫날부터 파행…국민의힘 의원 등원 거부
국민의힘 "1석 차이 불과…상임위원장 독식은 독재 정치"
민주당 "국민의힘 다수당 때와 똑같아…협치 원칙 지켜야"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의회가 10대 의회 첫 일정부터 원구성 갈등으로 파행을 겪었다.
1일 시의회는 303회 임시회에서 무기명 투표로 3선의 유영기 의원을 10대 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표결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등원 거부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0명만 참여해 진행했다.
국민의힘 의원 9명은 임시회가 열리기 20분 전 충주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원구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이 중요 상임위원장 자리 4석을 독식하려 한다며 이는 1석 차이의 엄연한 민의를 무시한 독재 정치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들이 대화와 타협의 테이블로 복귀하지 않는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선포했다.
민주당도 임시회 전에 입장문을 내 "국민의힘에 부의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직을 제안했다"며 "이는 협치를 통한 시민 의회를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번 원구성에서 모든 상임위를 여야 3대3 동수로 구성했다"며 "어느 한쪽도 일방적으로 안건을 처리하거나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4년 전 국민의힘이 다수당일 때도 민주당은 부의장직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직을 받아들이며 원구성에 적극 협조했다"면서 "다수당이 바뀌었을 뿐 협치의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등원을 거부한다는 방침이라서 당분간 10대 충주시의회 원구성을 둘러싼 갈등은 이어질 전망이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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