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반도체 핵심' 청주에 100조 투자…충북 경제 역대급 성장 기대감

반도체 영향에 충북 GRDP 13.8%…성장률, 전국 최고
최태원 회장 "청주 100조 투자계획 앞당길 것"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투자계획를 발표하고 있다. 2026.6.29 ⓒ 뉴스1 허경 기자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반도체 핵심 기지 포진으로 올해 1분기 충북의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이 전국 최고를 기록한 상황에서 SK의 청주 100조 투자 계획에 지역 내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29일 국가데이터처 '2026년 1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에 따르면 전국 GRDP는 전년 동기보다 3.8% 증가했다. 이 중 충북의 실질 GRDP는 전년보다 13.8% 증가하며 전국 시도 가운데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산업이 충북 산업 전반을 견인하며 제조업 생산활동에 드라이브를 걸었다는 평가다. 반도체 산업이 밀집한 경기의 GRDP도 6.2% 늘어 충북 다음으로 높았다.

여기에 더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에 초점을 맞춰 '조' 단위 투자 계획을 공개하면서 충북 100년 먹거리의 기대감을 높였다.

최 회장은 "지속 가능한 반도체 시장을 위해 청주에 대규모 투자를 대폭 앞당겨 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청주에 약 100조 원을 투자해 낸드 신규 팹 건설과 생산 장비 도입 등 시설 투자를 진행하고, 고대역폭메모리(HBM) 후공정을 담당하는 첨단 패키징 역량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지금보다 100조 원의 추가 투자가 이뤄지면 충북 경제성장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하이닉스는 2024년 M15X D램 생산기지 구축에 약 20조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했고, 올해는 P&T7 첨단 패키징 팹에 19조 원 투자를 발표했다.

가동 중인 M11, M12, M15, P&T3와 맞물려 전·후 공정이 청주에서 이뤄지면 반도체 핵심 거점으로 충북 경제성장의 핵심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ppjjww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