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3대 청주시장 "고향 위해 일한 4년 가장 뜻깊어"

이임식…"시장직 내려놓지만, 청주 발전 위해 응원"

이범석 청주시장(오른쪽) 부부.(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2014년 7월 행정구역 통합으로 탄생한 충북 청주시의 3대 시장으로 취임한 이범석 시장이 4년간 임기를 마무리했다.

29일 청주아트홀 공연장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범석 시장은 "고향 청주를 위해 일할 기회를 얻은 지난 4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범석 시장은 1967년생 청주 미원면에서 태어나 청주 신흥고와 충북대를 졸업했다. 1992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관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2021년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 이듬해 치러진 8회 지방선거에서 역대 최연소 시장으로 당선했다.

놀거리, 볼거리 부족한 재미없는 도시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취임부터 시정 방향을 '꿀잼 도시'로 설정한 뒤 도심 속 물놀이장과 무심천 친수 공간 조성, 원도심 문화 행사, 푸드 트럭 축제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만들어 호응을 얻었다.

다수의 시민이 원하지만, 일부 반대로 무산되기 일쑤였던 대형 복합 쇼핑몰을 대거 유치하기도 했다.

청원구 오동동 밀레니엄타운 2공구에 들어설 코스트코와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유통시설 용지에 입점할 신세계 복합 유통시설, 청원구 율량동 엔포드(옛 그랜드플라자) 호텔에 개장을 앞둔 스타필드 빌리지 청주점이 대표적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했으나 4년간 쌓은 인지도와 지지도를 기반으로 2년 후 치러질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도 있다.

이 시장은 이임식에서 "공직자 여러분과 더 많이 소통하지 못했던 점,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고충과 바람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던 점은 지금도 마음에 남아 있다"라며 "하지만 그 모든 시간은 저에게 소중한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 시장직을 내려놓지만, 청주를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변함없다. 앞으로도 고향 청주의 발전을 응원하겠다"라고 했다.

ppjjww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