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전입인구 1주일새 263명 급증…무슨 일

농어촌 기본소득 선정 후 하루 평균 37명 이상 늘어
"추후 3000명 넘어설 듯"…군, 업무전담 TF 가동

충북 보은군청사 전경 ⓒ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을 앞둔 충북 보은군에 전입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22일 보은군에 따르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공모에 선정된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1주일 새 263명이 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어촌 기본소득 영향 등으로 하루 평균 37명씩 들어오고 있는 셈이다.

읍·면별로는 보은읍이 1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속리산면 33명, 내북면 23명, 마로면 17명, 장안면 16명, 회인면 15명, 산외면 14명 등이 뒤따랐다.

군은 이날부터 기획감사실 내 농어촌 기본소득 TF를 가동했다. TF는 기본소득 사업 추진과 지급체계 구축, 주민 홍보 등 관련 업무를 맡는다.

보은군 관계자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선정된 후 전입인구가 급증하는 상황"이라며 "추후 인근 청주 등지에서 전입하는 인구가 3000여 명을 넘어설 것 본다"고 말했다.

보은군은 지난해 1월 3만 491명, 2월 3만 405명, 3월 3만 356명, 4월 3만 309명을 나타내며 매월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이 지역은 한때 인구수 11만 3600명(1966년 12월)을 찍었다. 59년이 흐른 지난해에는 특단의 대책이 없다면 '심리적 마지노선' 3만 명 선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후 올해 상반기 민생안정지원금(1인당 60만 원 지급)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 이후 인구가 증가세로 반등했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농어촌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추가 선정된 보은군은 오는 8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이 사업을 추진한다. 기본 지급액 월 15만 원에 군 자체 재원 1만 원을 더해 1인당 월 16만 원의 기본소득을 결초보은상품권으로 지급한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