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사노조 "청소년단체활동 승진가산점 계획 백지화하라"
- 엄기찬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교사노동조합(교사노조)은 15일 "충북교육청이 추진 중인 청소년단체활동 승진가산점 부활 계획을 즉각 백지화하고 사업을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교사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승진가산점 개정 계획은 교사들에게 청소년단체활동 업무를 필연적으로 강제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2020년 충북교육청과의 단체협약 12조 7항(청소년단체활동 관련 업무를 해당 단체로 이관하도록 노력한다)을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사노조는 지난 11~13일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소년 단체활동 승진 가산점 제도 개선 방안'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계획 백지화를 재차 촉구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701명 가운데 90.3%(633명)는 청소년단체활동 승진가산점 부활에 '반대' 입장을 보여 '찬성' 입장 8.3%(58명)보다 10배 이상 높았다.
반대 이유로는 '학교 밖 외부 민간단체의 활동 업무를 공교육 교사의 승진가산점으로 연계하는 것 자체가 부당'이 7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사 본질 업무(수업연구, 담임, 생활지도) 중심의 인사 평가 기조 퇴색 우려(50.4%) △과거 폐지 이전처럼 성과자료를 위한 파행 운영 재발 우려(40.9%) △다수 단체 난립에 따른 행정업무 증가와 교사 간 갈등(38.5%) 등이 뒤를 이었다.
교사노조는 "충북교육청이 6년 전 승진가산점 제도의 부작용으로 폐지했다가 근본적인 대안도 마련하지 않고 부활시키겠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든 시대착오적 인사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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