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11년째 숙원 경부고속철도 폐선 철거 본궤도…383억원 투입
옥천읍 대천리~삼청리 4.58㎞ 구간
3개 공구 나눠 공사…7월 착수 예정
- 장인수 기자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11년째 방치했던 충북 옥천군 옥천읍 대천리∼삼청리 구간의 고속철도 폐선로 철거가 본궤도에 오른다.
11일 옥천군에 따르면 오는 7월 중에 국비 383억 원을 들여 옥천읍 대천리~삼청리 왕복 4.58㎞ 구간의 폐 임시철도(대전남부연결선) 철거작업에 착수한다. 처음 4월 중에 철거작업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시공업체 선정 지연으로 다소 늦춰졌다.
내년 7월 중 완료를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은 3개 공구로 나눠 분할 발주하는 데 현재 1․3공구는 시공업체와 감리단을 선정한 상태다. 나머지 2공구는 시공업체 선정을 위한 적격심사를 이행 중이다.
이 선로는 2003년 경부선 철도와 고속열차 전용선로를 연결하기 위해 건설한 임시철도다. 2015년 6월 용도 폐기된 뒤 도시 성장을 가로막는 흉물이 되면서 민원의 대상이 됐다.
이 지역 주민들은 수년째 국가철도공단 등을 상대로 선로 철거를 요구해 왔다.
지상 10m 높이의 둑을 쌓아 만든 철도가 소정·삼청리 두 마을을 장벽처럼 가로지르는 데다 간헐적으로 철도차량 시운전 장소로 활용되면서 소음 공해 등을 유발한다는 이유에서다.
한때 레일바이크 등 놀이시설 유치가 추진됐으나 민간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아 무산되기도 했다.
옥천군과 군의회는 국토교통부와 국회 등에 건의문을 보내는 등 고속철도 폐선 철거 현안 해결에 힘을 보탰다. 국회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도 도왔다.
옥천군 관계자는 "폐선 철거를 위한 절차 이행이 마무리 단계"라며 "철거 후 유휴부지 활용 방안도 민간협의체, 국가철도공단 등과 협의 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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