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참정권 훼손된 선거, 승복할 수 없다"

SNS에 글 올려 "한 장의 부실함도 부정선거로 간주"

김영환 충북지사 페이스북 캡처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해 낙선한 김영환 충북지사가 "참정권이 훼손된 이번 선거를 결코 승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청주 성화·개신동 투표소에서 3000~4000번까지 선거인 명부가 사라졌다"며 "1000명은 명부가 재인쇄 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오후에 다시 오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참정권은 어떠한 경우도 훼손될 수 없으며 이를 관리하는 선거 절차는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한 장의 부실함도 부정선거로 간주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잠실 시위 현장을 언급한 김 지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젊어질 청년들이 불의에 맞서 정의를 요구하고 있다"며 "투표지 한 장의 부실함조차 용납하지 않겠다는 그들의 외침은 훼손된 민주주의를 바로잡으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낙선자라서 큰 힘을 보태드리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당선인들도 나서 당당하게 부정선거를 외치고 동참하길 요구한다. 진실이 승리하고 민주주의가 바로 설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가 언급한 선거인 명부 인쇄 누락과 관련해 충북선관위는 "명부 인쇄는 읍면동장이 한다.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