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수 구멍 뚫고 독약 투입"…영동군, 경찰에 수사 의뢰

이수공원 내 감나무 등 뿌리 부분 5~6곳 구멍 뚫려
수령 20년 7그루 고사 위기…군 "고의적 행위 추정"

충북 영동군이 조성한 이수공원 내 조경수 뿌리 부분에 구멍이 뚫려 있다.(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이 한 공원에 심은 조경수가 무단 훼손된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8일 영동군과 주민 등에 따르면 최근 영동읍 이수공원 일대에서 풀을 깎던 한 근로자가 나무가 이상하게 시들시들해지고 나무 밑에 구멍이 뚫어져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공원 조경수 가운데 수령 20년 남짓한 나도밤나무(높이 10m, 지름 30~40㎝)와 감나무(높이 10m, 지름 30~40㎝) 등 7그루가 무단 훼손돼 고사 위기에 처했다.

영동군은 조경수 뿌리 부분 등에 5~6개의 구멍을 뚫어 독약(풀약제초제)을 투입한 흔적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누군가 일부러 나무를 고사시키기 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다른 나무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영동군 관계자는 "추가 무단 훼손 예방 차원에서 지역 안에 심은 조경수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북 영동군이 조성한 이수공원 내 조경수가 무단 훼손돼 고사 위기에 처했다.(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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