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놀이 몰개 'TIME BLEND'…유료 공연으로 전석 매진

국악 중심 글로벌 공연 콘텐츠 개발이 목표
사물놀이·AI·미디어아트 결합 삶·시간 표현

사물놀이 몰개의 타임블랜드 공연 홍보물(충주문화관광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사물놀이 몰개의 'TIME BLEND(타임 블랜드)'가 유료 공연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3일 충북 충주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오는 5일 오후 7시 30분 충주시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전석 유료(1만 원)로 충주시통합예약시스템으로 티켓을 판매했다. 문화회관 좌석 수는 889석이다. 지방에서 국악 공연이 유료로 매진을 기록하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타임 블랜드'는 전통 사물놀이와 인공지능(AI),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미래형 공연 콘텐츠다. 사물놀이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공연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충청북도가 1억 원을 지원했다.

공연의 핵심은 '형태가 아닌 본질'에 있다는 게 이영광 예술감독의 설명이다. 사물놀이 몰개 대표이기도 한 이 감독은 "기본 사물놀이의 틀을 단순 확장하는 대신 장단 구조를 해체하고 재조합해 새로운 리듬 질서를 만들어냈다"고 했다.

3박과 2박의 충돌과 긴장을 기반으로 사물놀이 고유의 에너지를 재해석하고, AI와 미디어아트를 결합해 인간의 삶과 시간, 역사성을 동시에 표현했다는 게 이 감독의 소개다.

이 감독은 "가장 한국적 리듬인 사물놀이를 새롭게 제시할 수 있는 지점을 찾고자 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로 사물놀이가 다시 세계로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임블랜드는 국가무형문화재 3호 남사당놀이 전수자이자 18대 정통 품바인 김정수 씨가 연출을 맡았다.

충주시는 2024년 '국악 콘텐츠 허브' 도시를 주제로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