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한 표, 당연하니까"…청주 투표소 이른 아침부터 '오픈런'

"유권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충북 496곳서 투표 시작

3일 오전 6시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1동 제7투표소인 용암건강생활지원센터에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2026.6.3./뉴스1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유권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니까 아침부터 투표하러 왔습니다.

6·3 지방선거 투표일인 3일 오전 5시 30분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1동 제7투표소인 용암건강생활지원센터는 투표 전부터 유권자 발길이 이어졌다.

오전 6시 투표가 시작되자 미리 도착해 있던 20여 명의 사람들이 투표용지를 받기 위해 줄을 섰다.

투표용지 지급은 순조로웠다. 광역단체장·기초단체장·교육감 선거 투표용지 3장과 광역의원·기초의원 선거 투표용지 4장까지 모두 7장이 지급됐다.

첫 번째로 투표를 마친 이모 씨(80대)는 "등산을 가기 위해 오전 5시 30분에 투표소에 도착했다"며 "유권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미라 씨(68·여)는 "투표소에 강아지를 데리고 들어갈 수 없어 남편과 교대로 투표했다"며 "더운 날씨 탓에 일찌감치 투표하러 왔다"고 전했다.

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도내 11개 시군에 마련된 496곳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전국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사전투표와 달리 자기 주소지 투표소에서만 해야 한다.

투표를 하려면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 생년월일과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도 가능하지만,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할 수 있게 휴대전화 앱을 실행 후 제시해야 한다. 캡처 이미지 파일은 인정하지 않는다.

투표용지를 훼손하거나 탈취해서는 안 된다. 기표소 내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해 SNS 등에 올리는 행위도 안 된다. 투표소 밖에서 인증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것은 가능하다.

이번 선거에서 충북은 도지사 1명, 교육감 1명, 기초단체장 11명, 광역의원 38명(비례 포함), 기초의원 140명(비례 포함) 등 모두 191명을 선출한다.

충북의 선거인 수는 4년 전 지방선거 때보다 2만 7809명(2%) 증가한 139만 6558명이다. 지난달 29~30일 사전투표 때 32만 9090명(23.56%)이 이미 투표를 마쳤다.

3일 오전 6시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1동 제7투표소인 용암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기표함에 넣고 있다.2026.6.3./뉴스1

yang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