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수 여야 후보, 선거 마지막 날 균형발전 놓고 설전

조병옥 "균형성장 전략으로 2030 음성시 실현"
임택수 "음성시 건설 부정 여론 희석용 '물타기'"

왼쪽부터 조병옥 민주당 음성군수 후보, 임택수 국민의힘 음성군수 후보.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 충북 음성군수 여야 후보들이 지역 간 균형발전을 놓고 설전을 이어갔다.

2일 조병옥 더불어민주당 음성군수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 4대 권역별 특화 균형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금왕·대소·삼성 권역은 첨단산업 거점 자족도시로 육성하고, 음성·소이·원남 권역은 행정·문화스포츠 및 농업 힐링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생극·감곡 권역은 수도권 30분 교통망 및 반도체 특구 거점으로 만들고, 맹동 권역은 공공기관 이전과 국립소방병원을 주축으로 명품 신도시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조 후보는 "말은 누구나 화려하게 할 수 있지만, 결과로 증명한 사람은 오직 조병옥뿐"이라며 "검증된 실력으로 조병옥이 12만 군민과 함께 상상대로 음성시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임택수 국민의힘 음성군수 후보는 투표일 하루 전에 공약도 아닌 전략을 밝힌다는 건 2030 음성시 건설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희석하기 위한 일종의 '물타기'라고 지적했다.

임 후보는 "시 승격 시 음성읍에 있는 현 청사를 시 청사로 사용한다고 했다가, 갑자기 선거 막바지에 균형발전을 부르짖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군정 기본계획은 5년마다 새로 반영하는데, 현직에 있을 때 안 바꾸고 뭐 했냐?"며 "현재 음성군 장기 발전 계획과 맞는지도 궁금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음성군수선거는 시 승격 시 청사 위치가 화두였다. 조 후보는 음성읍 현 청사를 쓰는 게 당연하다고 했고, 임 후보는 공론화로 주민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맞섰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