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지만 차분하게…제천시장 후보들 막판 표심잡기 안간힘
대전 폭발사고 소식에 각당 확성기 꺼
무소속 40대 송수연 '스포츠카'로 유세
- 손도언 기자
(제천=뉴스1) 손도언 기자 = 이틀 앞으로 다가온 충북 제천시장 선거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다. 한쪽은 차분한 모습이고, 다른 쪽에선 열띤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다. 40대 여성 무소속 후보는 오픈 스포츠카를 타고 이색 선거를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이상천 제천시장 후보는 1일 전통시장 장보기와 경로당 방문, 천원 밥상 봉사 등 차분하게 걸어서 민심을 다지는 등 '뚜벅이 선거' 운동을 했다.
특히 이 후보는 이날 유세차량 마이크와 확성기를 껐고, 요란한 음악도 틀지 않았다. 전날까지만 해도 지역 곳곳을 누볐던 유세차량도 시동을 끄고 골목길에 멈춰 섰다.
이 후보는 "민주당 중앙당 지침에 따라 선거운동을 멈췄다"며 "차분하게 걸어 다니면서 바닥 민심을 다진 하루"라고 말했다.
앞서 정청래 대표는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에 전국 후보와 캠프에 로고송 사용과 율동 금지를 긴급 지시했다.
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사고 발생 뒤 정 대표의 긴급 지시 사항을 이처럼 공지했다.
반면 국민의힘 김창규 제천시장은 그야말로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국민의힘 주진우·이종배 국회의원, 신동욱 최고위원, 윤희근 충북도당 공동선대위원장, 김창규 제천시장 후보 등은 이날 제천 중앙시장 인근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다만, 이들은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고로 인해 비보이 유세단과 화려한 율동을 배제했다.
주진우 의원은 이 자리에서 "김창규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를 위해 제천에 왔다"며 "충북에서, 아니 제천에서 우리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왔던 것처럼 김창규 후보를 당선시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살려내자"고 말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옥천, 영동, 청주, 대전, 논산, 부여, 청주 등 지나서 제천에 왔는데, 제천은 충청도가 아닌 것 같다"며 "제천의 뜨거운 열기와 환호가 대한민국을 다시 살려내는 힘이 될 것"이라며 "충북지사 김영환, 제천시장 김창규를 당선시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자"고 말했다.
40대 여성 무소속 송수연 후보는 오픈된 스포츠카를 타고 지역 곳곳을 훑었다.
송 후보는 지지자들과 함께 흰색 옷을 입고 지역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유권자 마음 잡기를 펼치고 있다.
송 후보는 "제천에 민주당과 국민의힘만 있는 게 아니다"라며 "송수연이 나서서 누적돼 온 행정과 정책들을 새롭게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k-55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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