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좌구산 등산로 국가지점번호판 13곳 신규 설치

"산악사고 골든타임 지킨다"

국가지점번호판.(자료사진)/뉴스1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은 증평읍 율리 좌구산 13곳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신규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판은 한글 2자리와 숫자 8자리로 구성된 위치표시 체계다. 도로명주소가 없는 산악지역이나 비도심 지역에서도 정확한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돕는 시설이다.

산행 중 조난이나 응급상황 발생 때 119나 112에 국가지점번호를 전달하면 구조기관이 신고자의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어 구조 골든타임 확보에 큰 역할을 한다.

군은 신규 설치에 앞서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한국국토정보공사(LX)에 의뢰해 국가지점번호판 19곳을 점검했다. 스마트 KAIS 조사 단말기와 GNSS 측량기를 활용해 표기 사항 일치 여부와 훼손·망실 상태 등을 확인했다.

위치 안내가 부족하거나 구조 요청 때 위치 파악이 어려운 구간도 함께 조사해 신규 설치 필요 지역 13곳을 선정했다.

신규 선정한 곳은 모두 증평읍 율리 좌구산이다. 등산로에 4곳, 임도 9곳이다. 이달 중순까지 설치를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군은 훼손되거나 망실된 번호판은 폐지하고,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신규 설치를 계속 추진하는 등 국가지점번호판 유지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국가지점번호판은 위급상황 발생 때 신속한 구조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안전시설"이라며 "등산객과 군민이 안심하고 산행하도록 안전 인프라 확충과 유지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