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표라도 더"…충북교육감 후보들, 마지막 주말 총력 유세전
공원·상가·시장·교회·성당 찾아 막판 표심 공략 사활
- 엄기찬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6·3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31일 충북교육감 후보들은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막판 표심 공략에 총력을 기울였다.
재선에 도전하는 윤건영 후보는 이날 새벽 청주체육관 앞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청주폴리텍대학 조기축구 현장 등을 찾아 표심을 훑었다.
오후에는 문암생태공원을 찾아 나들이 나온 가족 단위 시민들을 만난 데 이어 현대커넥티드 앞과 복대동 먹자골목, 무심천 자전거도로 등지에서 거리 인사와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윤 후보는 시민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지난 4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충북교육의 미래를 완성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교육은 정치가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며 "단 한 분의 도민이라도 더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검증된 성과와 실천할 수 있는 약속으로 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선거기간 시군을 다녀보니 지역 간 교육격차를 우려하는 도민들의 목소리가 컸다"며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방안으로 '충북형 스마트 스터디카페' 조성을 공약하기도 했다.
충북형 디지털 교수학습 플랫폼인 '다채움'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개별 맞춤형 학습진단과 처방을 제공하는 학습공간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윤 후보는 "농산촌 학생들에게 도시 수준의 학습환경을 제공하고, 최첨단 환경에서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역과 연계한 공공형 스마트 학습공간을 전폭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선거 막판 현수막 슬로건을 전격 교체하고 지지층 결집과 지지 확산에 승부수를 띄운 김성근 후보는 교회와 상당산성 등을 찾아 유권자를 만났다.
김 후보는 전날 김진균 후보 측의 선거법 위반 의혹을 제기하고 사법 당국의 수사를 촉구한 데 이어 이날은 윤건영 후보가 TV토론회에서 한 발언을 문제 삼으며 맹공을 펼쳤다.
김성근 후보 선대위는 이날 성명을 내 "지난 28일 열린 TV 토론회에서 과거 자신(윤건영 후보)의 '보수 단일화' 발언을 전면 부인한 것은 '명백한 허위 사실 공표'"라고 주장했다.
TV토론회에서 김성근 후보가 '4년 전 보수 단일화' 관련 질의를 하자 "보수 단일화라는 말을 한 적이 없으며, 그것은 언론이 쓴 표현"이라고 답변한 윤 후보의 발언을 문제 삼은 것이다.
김성근 후보 선대위는 "본인(윤건영 후보) 입으로 직접 '보수 후보 단일화'를 명시했고, 4년 전 자신의 명함에 '충북교육감선거 보수단일후보'라고 명확히 기재했다"고 따졌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도민을 기만한 죄를 깊이 자성하고,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하는 것만이 충북 교육과 도민에 대한 최소한의 사죄의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아내와 함께 옛날 교복을 입고 유세를 펼치고 있는 김진균 후보는 이날 청주 내덕7거리 아침 인사로 '선거 D-3' 마지막 주말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청주 사천동성당과 내덕동 자연시장, 상당공원, 명암저수지 등지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며 막판 표심 공략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진균 후보 선대위 유관섭 선대위원장은 본인 명의의 별도 입장문을 내 김진균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등 지원 사격에 나서기도 했다.
유 선대위원장은 "김진균 후보는 보여주기식 정치가 아닌 현장에서 먼저 움직이는 사람"이라며 "교육은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진 후보"라며 밝혔다.
선거 유세에 나섰다가 차 고장으로 어려움을 겪던 시민을 김진균 후보 직접 도왔던 일화를 소개하기도 한 유 선대위원장은 "작은 불편과 어려움도 외면하지 않는 따뜻한 리더십이 김진균 후보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유 선대위원장은 "충북의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배우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김진균 후보에게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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