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과수화상병 확산 빠르다…피해면적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

지난해 16곳(5.27㏊)→올해 23곳(10.77㏊)

과수화상병(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의 과수화상병 피해 면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확산세가 거세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청주 미원면(0.39㏊)과 제천 백운면(0.32㏊), 진천 문백면(1.1㏊) 과수 농가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제천과 진천은 올해 첫 발생이다.

도는 발생 과원에서 현황 조사와 함께 매몰 작업(17농가, 4.84㏊ 완료)을 진행하고 있다. 또 인근 과원에서는 긴급 정밀 예찰을 벌이고 있다.

지난 14일 충주 대소원면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병한 이후 13일 만에 피해 농가는 23곳(10.77㏊)으로 늘었다.

지역별로 청주 10곳, 충주·음성 각각 4곳, 보은 2곳, 괴산·제천·진천 각각 1곳이다.

전국적으로 경기와 강원 세종 등 39개 농가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58%가 충북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도내 과수화상병 확산 속도는 무척 빠른 상황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피해 농가 수(16곳)는 43%, 면적(5.27㏊)은 104% 늘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배나무 등에 발생하는 세균성 병해로, 감염되면 잎과 꽃·가지가 불에 탄 것처럼 검게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전염성이 강하고 뚜렷한 치료제가 없어 확진 농가에서는 감염 나무 제거와 매몰 등 확산 차단 조치가 이뤄진다.

특히 개화기 이후 기온이 오르고 비가 잦은 시기에 확산 위험이 커 농가의 조기 신고와 예찰이 중요하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