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과수화상병 열흘 만에 17곳 확진…전국 73%
청주 9곳, 충주 4곳, 보은·음성 각각 2곳 등
-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농가가 17곳으로 늘었다. 올해 첫 발생 이후 열흘만이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보은군 산외면과 수한면 과수농가 2곳(0.74㏊)이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4일 충주 대소원면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 발생 이후 열흘 새 17곳(4.84㏊)으로 확산한 것이다. 지역별로 청주 9곳, 충주 4곳, 보은과 음성 각각 2곳이다.
전국적으로 경기 화성과 강원 원주, 세종 등 23곳에서 화상병이 발생했는데 73%가 충북이다.
도는 발생 과원에서 현황 조사와 함께 매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인근 과원에서는 긴급 정밀 예찰을 벌이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나 배 등 과일나무 전염병으로 아직 치료제가 없다. 주로 잎과 가지가 새로 돋아나는 5~6월 발생해 온도가 30도 이상 올라가는 여름철에는 잠잠해진다.
지난해 도내 65개 농가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2024년 63개 농가, 2023년 89개 농가다.
한편 과수화상병은 사과·배나무 등에 발생하는 세균성 병해로, 감염되면 잎과 꽃·가지가 불에 탄 것처럼 검게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전염성이 강하고 뚜렷한 치료제가 없어 확진 농가에서는 감염 나무 제거와 매몰 등 확산 차단 조치가 이뤄진다. 특히 개화기 이후 기온이 오르고 비가 잦은 시기에 확산 위험이 커 농가의 조기 신고와 예찰이 중요하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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