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섭에 쏠리는 단체 지지 선언…청주시장 선거 변수

국힘 이범석 수혜자들까지 민주 이장섭 지지 선언

이장섭(왼쪽),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뉴스1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여권 우세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청주시장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후보와 국민의힘 이범석 후보를 향한 외곽 지지세에 온도차가 나타나고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력 확보와 국민의힘 심판론을 앞세워 청주시장 탈환을 노리고 있다. 이장섭 후보는 예비후보 단계부터 여러 단체로부터 지지 선언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10일 카드사 노동조합 협의회를 시작으로 충북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 전국민주택시노조충북본부, 청주법인택시협의회, 무에타이협회, 충북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 등이 이장섭 후보를 지지했다.

여기에 상당구 중앙동 소나무길 상인 등으로 구성된 '자율상권조합'도 지난 15일 이장섭 후보 지지를 표했다.

소나무길 상점가 일원은 지난해 5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선정된 뒤 같은 해 11월 충북도 지방재정 투자 심사를 통과해 자율상권 구역으로 지정됐다. 2030년까지 98억 원을 들여 문화·관광·상업 복합 상권으로 재편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이범석 후보가 민선 8기 청주시장 재임 당시 추진 기반을 마련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상인들의 이장섭 후보 지지 선언은 선거전의 상징적 장면으로 받아들여진다.

반면 이범석 후보 측은 정책 간담회와 현장 행보를 중심으로 선거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7일 예비후보 등록 이후 여러 단체와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지만, 이들 단체로부터 공식 지지 선언을 받았다는 발표는 상대적으로 눈에 띄지 않는다.

이범석 후보가 청주시장에 당선된 직전 선거 당시 지역 여러 단체의 지지 선언이 잇따랐던 모습과는 다른 분위기다.

다만 단체 지지 선언이 실제 득표로 곧바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정치 성향, 지역 이해관계, 후보와의 접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지지 선언의 파급력은 선거 막판 조직력과 투표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 단체 지지 선언은 후보에게 고정 지지층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지만, 당선 이후에는 정책 요구나 이해관계 조정 부담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ppjjww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