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국민의힘 충북도당, 민주주의 감수성 점검하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자료사진)/뉴스1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자료사진)/뉴스1

(청주=뉴스1) 장예린 기자 =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12일 "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 논란의 대상으로 만든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민주주의에 대한 최소한의 감수성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공식 SNS 계정에서 스타벅스코리아를 옹호하는 글을 올려 지역사회에 큰 충격과 실망을 안겨줬다"며 "이를 단순한 SNS 운영상의 실수 정도로 축소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제의 게시물이 개인 계정이 아닌 공당의 공식 SNS 계정에 게시됐다는 점에서 사안이 더욱 심각하다"며 "무책임한 행동은 역사 왜곡과 혐오 표현을 가볍게 소비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정당화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해프닝으로 넘길 것이 아니라 공당으로서 역사적 책임과 민주주의에 대한 감수성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8일 '탱크데이' '책상에 탁!' 이라는 문구를 담은 프로모션을 진행해 5·18 민주화운동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폄훼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국민의힘 충북도당도 같은 날 SNS에 "내일 스벅(스타벅스) 들렸다가 출근해야지 굿나잇"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이는 스타벅스코리아가 진행한 '탱크데이' 이벤트에 참여하겠다는 취지의 글로 해석됐다.

스타벅스가 사과문을 발표하고 불매 운동으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해당 게시물이 올라오자 충북도당이 민주화운동을 희화화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충북도당은 관련 게시글과 댓글을 모두 삭제했다.

yr05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