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필승" 국민의힘 충북 광역·기초단체장 후보 비전 발표

김영환 후보, 안철수 후보와 '하이닉스 성과 재분배 반대" 공동 회견도

국민의힘 소속 충북 광역·기초단체장 후보 미디어데이. 2026.5.18/뉴스1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국민의힘 소속 충북 광역·기초단체장 후보들이 6·3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1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광역·기초단체장 미디어데이를 열고 후보별로 비전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엄태영 충북도당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국민의힘이 그동안 잘못한 것도 많고 아직 미움이 많겠지만 우리나라의 미래와 후손들을 위해 우리 당에 힘을 실어주시기를 부탁한다"며 "유능하고 깨끗함을 기준으로 진행한 공천을 거쳐 이 자리에 선 후보들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김영환 충북지사·이범석 청주시장·이동석 충주시장·김창규 제천시장·이민표 증평군수·최재형 보은군수·임택수 음성군수 후보 등 7명이 참석했다.

나머지 5명은 개인 일정 탓에 참석하지 못했다.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는 "스스로 강한 충북을 만들어 대한민국 정치의 캐스팅 보터가 돼야 한다"며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충북, 더 강한 충북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는 "글로벌 명품 도시, 꿀잼 도시 청주를 반드시 완성하겠다"며 "연임에 성공해 청주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강조했다.

나머지 후보들도 각 지역 발전을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와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 안철수 의원이 1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6.5.18/뉴스1

미디어데이 종료 후 김영환 지사 후보와 안철수 국회의원의 합동 기자회견도 있었다.

SK하이닉스의 성과를 중앙정부가 재분배 대상으로 삼아선 안 된다는 것과 선관위의 과도한 AI 선거운동 규제를 비판하는 내용이다.

김 후보는 "SK하이닉스의 성장에 충북도와 청주시의 헌신이 있었다"며 "정부가 숟가락을 얹어서 수익을 재배당하겠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공산주의적인 발상이다. 반도체는 슈퍼 사이클이 있고 호황일 때 자금으로 차세대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며 "이익이 났다고 다 빼먹으면 투자할 수 없고 다음 기회에도 대응할 수 없어 그 기업은 망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AI 선거운동과 관련해 김 후보는 "AI 기술은 이미 산업과 일상을 바꾸고 있지만 현행 선거법은 악의적 딥페이크를 막는 수준을 넘어 정책 홍보와 창작 활동까지 과도하게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규제의 기준은 AI 기술 자체가 아니라 허위성, 악의성 여부가 돼야 한다"며 "AI 기술 활용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 역시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자신이 AI를 활용해 생성한 홍보 영상과 로고송 일부가 선관위로부터 사용 불가하다는 답을 받았고 이것 역시 가처분을 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