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U대회조직위, 공석 3년 만에 이정우 상임 사무총장 선임

체육회-지자체 갈등으로 파행 인선…행정·국제경력 갖춰

이정우 신임 사무총장.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 상임 사무총장에 이정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이 선임됐다.

18일 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이 실장은 지난 15일 집행위원회 의결을 거쳐 선출돼 이날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임기는 조직위 해산일까지다.

이장우 사무총장은 경기 운영과 시설 조성, 개·폐회식, 대회 홍보, 국제 협력 등 대회 운영 전반을 총괄한다.

이 사무총장은 37회 행정고시 합격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국제체육과장, 체육국장, 문화예술정책실장 등을 거친 정통 관료 출신이다.

특히 유네스코 시니어 프로그램 스페셜리스트와 주영한국문화원장을 지내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과 협력이 필요한 조직위의 수장으로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자리는 인선 갈등으로 3년 동안 공석이었다.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3년 5월 윤강로 전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이 위촉됐으나 충청권 4개 시도와 대한체육회의 갈등으로 선임하지 못했다. 해당 업무는 이창섭 조직위 부위원장이 겸직 대행했다.

강창희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장은 "대회를 1년여 앞둔 중요한 시점에 국제·체육·정책 경험을 두루 갖춘 적임자를 선임했다"며 "남은 준비 과정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번 유니버시아드대회는 전 세계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국제 스포츠 축제인 만큼, 충청과 대한민국의 문화·스포츠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무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청 유니버시아드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에서 150개국 1만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경기 종목은 18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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