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대신 책임 이행"…충주 학부모연대, 교육감 후보들에 '쓴소리'
미래교육 학부모연대, 실행 가능성과 책임감 요구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지역 학부모들이 교육감 후보들에게 균형발전과 책임 있는 교육행정을 요구했다.
미래교육 학부모연대는 18일 성명서를 내 "아이들은 실험 대상이 아니다"라며 "교육은 안정과 신뢰 위에서 흔들림 없이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의 영역 안에 정치적 색깔과 진영 논리가 스며드는 듯한 행보는 학부모에게 절대 가볍지 않은 불안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대는 "혁신이라는 이름 아래 검증되지 않은 행정과 즉흥적 공약이 반복되고 있다"며 "학부모들이 지켜보는 것은 화려한 말이 아니라 결과와 책임의 이행"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발언은 충주시 호암동 한국토지주택공사 유휴용지 활용에 대한 교육감 후보들의 공약을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성근 충북교육감 후보는 지난달 29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호암동 유휴용지에 호암미래교육문화센터를 건립하겠다고 공약했다. 취임 즉시 1년 안에 설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에 윤건영 충북교육감 후보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호암동 유휴용지 활용 방안을 2년 전부터 찾아왔다"며 "주민복합시설로 만들기 위해 용지 매입까지 검토하겠다"고 했다.
학부모연대 관계자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실행 가능성과 그에 따른 책임감"이라며 현실성 있는 공약 제시를 촉구했다.
호암동 유휴용지와 맞닿은 남한강초등학교는 운동장의 대각선 길이가 70m도 되지 않아 유휴용지를 운동장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다.
호암동은 젊은 세대가 많은 지역으로 인구수가 2만2000명 정도다. 남한강초를 비롯해 예성여자중·고등학교, 충주중학교, 미덕중학교, 충주고등학교, 중산고등학교, 충주상업고등학교 등이 있다.
blueseeki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