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근 예비후보 "전담팀 신설해 '단양의 강남 프로젝트' 추진"
[후보자에게 듣는다] "시루섬 사업은 상징적 프로젝트"
- 손도언 기자
(단양=뉴스1) 손도언 기자 =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치적 경쟁이 아닌, 단양의 미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군민들께서 결국 누가 더 큰 목소리를 내느냐보다, 누가 실제로 단양의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인지 냉정하게 판단하실 것으로 봅니다."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단양군수 후보로 확정된 김문근 군수(69)는 청년과 미래세대가 단양에 머무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기존 틀을 넘어 도시 자체를 다시 설계해 새로운 단양을 만들겠다는 그에게 '단양의 재창조'에 대한 구상안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김 후보와의 일문일답.
-상대 후보와의 차별성은 무엇인가.
▶저의 가장 큰 경쟁력은 행정 경험과 실행력이다. 지난 4년 동안 관광, 생활 SOC, 복지, 도시 기반 확충 등 군정 전반을 직접 챙기며 단양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 왔다. 중앙부처와의 협력 체계, 예산 확보 경험, 사업 추진 능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특히 새로운 단양을 만들어야 한다. 단양은 앞강과 뒷산 구조로 인해 오랫동안 도시 확장이 어려웠지만, 이제는 새로운 단양 설계 전략이 필요할 때다.
-반드시 임기 내 실현 할 사업은.
▶가장 핵심적인 공약은 '못골 신도시 개발'이다. 이 사업이 단양의 미래 100년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단양은 오랫동안 도시 확장이 어려운 구조였다. 그래서 상진리 앞산을 절개해 못골까지 연결하면 약 15만 평(약 50만㎡) 규모의 새로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런 구상을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다. 여기에 상진 공업단지를 이전하고, 주거·상업·관광 기능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도시를 조성하겠다. 이것을 '단양의 강남 프로젝트'라고 부르고 있다. 재선 즉시, 전담 조직을 신설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필요하다면 지방채 발행까지 검토할 정도로 강한 의지를 갖추고 있다. 단양의 미래가 걸린 문제다.
-현재 단양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고 해결 방안은.
▶가장 시급한 문제는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다. 이는 단순한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의 존립과 미래가 걸린 문제다. 청년이 떠나고 아이 울음소리가 줄어드는 이유는 결국 일자리와 주거, 교육과 문화 기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이 돌아오는 도시'를 만드는 데 군정의 중심을 두고 있다.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을 확대하고, 수도권 대학 진학생들을 위한 서울학사를 운영할 것이다. 결국 사람이 살고 싶고, 아이 키우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게 단양의 미래를 지키는 길이다.
-일부에선 지난 4년간 '시루섬만 올인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이런 의견이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시루섬 사업은 단순한 관광사업이 아니다. 단양의 역사와 공동체 정신을 복원하고, 단양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다. 그 과정에서 관광 경쟁력과 도시 이미지 역시 크게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시루섬은 단양 사람들의 삶과 기억, 공동체 정신이 담긴 공간이다. 단순한 시설 조성이 아니라 단양의 정체성을 되살리는 일이다.
-'인구 3만 명'이 붕괴했는데, 예전처럼 3만 명이 될 수 있을지.
▶인구 감소는 단양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 농촌지역이 함께 겪고 있는 구조적 문제다. 따라서 단기간 숫자만 회복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 돌아올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일이다.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고,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며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단양지역은 전통의 '보수 텃밭'이지만, 민주당의 '훈풍'이 만만치 않은 것 같은데 어떻게 평가하나.
▶선거는 결국 정당보다 사람과 실력으로 평가받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군민들께서 누가 실제로 단양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지, 누가 중앙정부와 협력해 예산과 사업을 가져올 수 있는지를 냉정하게 판단하실 것이다. 저는 정치적 구호보다 실질적인 성과와 실행력으로 평가받고 싶다. 무엇보다 단양 발전 앞에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난 4년 동안 보내주신 신뢰와 성원 덕분에 단양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 앞으로 4년은 단양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시간이 돼야한다. 관광을 넘어 정주와 산업, 교육과 복지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겠다.
◆ 주요 약력
△단양 가평초 △제천동중 △제천고 졸업 △충북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행정학 석사) △전 단양군 부군수 △전 충북도 농정국장 △현 사단법인 단양미래비전연구 회장 △국민의 힘 중앙위원회 행정자치분과 부위원장 △국민의 힘 충북도당 정책개발위원회 지방자치분과 위원장
◆주요 공약
△단양읍 기존 주차시설 조성 사업 마무리 및 신규 주차 공간 단계적 확충 △도담역 및 성신양회 인근 하천부지 등 개발 및 지역 성장 거점으로 육성 △단양읍·영춘면·적성면 공공청사 건립 △못골 개발 및 상진리 공업지역 복합단지 전환 △단양읍과 매포읍 민영아파트 유치 △도시가스(LNG) 공급 확대 △탄소포집(CCUS) 집적화 단지 조성 △올누림센터 개관, 청소년수련관 리모델링
k-55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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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6·3 지방선거 경선이 마무리되면서 충북과 세종의 본선 주자들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뉴스1 세종충북은 앞으로 4년 지방행정을 이끌 여야 대표 주자들을 만나 그들의 경쟁력을 살펴보고 출마의 변을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