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세종 찾아 조상호 띄우기…"이해찬의 정치적 아들"

"지방선거 뒤 행정수도 특별법 반드시 통과시키겠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 조상호 세종시장 후보 선대위 발족식 축사.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9일 세종시를 찾아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조상호 세종시장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세종 나성동 조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시민동행 통합선대위 발족식에 참석해 "조상호 후보는 이해찬의 그림자고, 이해찬의 정치적 아들"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해찬이 걸어온 길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또 이해찬이 하고자 했던 일, 또 이해찬이 갖고 있던 정신을 누구보다 몸으로 체화한 그런 사람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보좌관 출신인 조 후보의 이력을 강조한 발언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고 이 전 총리와의 인연도 회고했다. 그는 "10년 전 이맘때 억울하게 컷오프를 당했다"며 "그때 컷오프를 당한 이 총리님이 당 대표가 되고, 제가 당 대표가 됐으니 그 또한 필요한 인연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2016년 19대 총선 당시 김종민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친노(친노무현)' 세력을 대거 컷오프(공천 배제)한 사례를 언급한 것이다.

최근 지역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행정수도 특별법안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당 대표가 전국을 다니면서 축사를 하면 어떤 선물을 가지고 왔을까 생각을 많이 하는데 오늘 세종시 조상호 후보에게 보고를 드리겠다"면서 "행정수도 특별법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6·3 지방선거가 끝나면 이곳 세종이 명실공히 노무현 대통령의 깃발을 꽂고, 이해찬의 손으로 가꿔 온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전심전력으로 국회 주도 특별법을 통과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오른쪽)과 조상호 세종시장 후보. / 뉴스1

정 대표는 "조상호 후보가 세종시장이 되면 확실하게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확실하게 (세종시를) 지원하고 있구나라는 것을 몸으로, 눈으로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면서 "이해찬처럼 싸우고, 이재명처럼 일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2014년부터 8년간 세종시장 자리를 지켰으나 2022년 선거에선 국민의힘에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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