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 속 충북 물가 상승률 2년 중 최고치…작년보다 2.9%↑

경유 30.0%, 등유 21.6%, 휘발유 20.6% 올라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2026년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하여 전월 2.2%보다 0.4%p 상승하였다고 밝혔다. 2026.5.6 ⓒ 뉴스1 김기남 기자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중동 사태로 각종 원자재 가격 인상이 반영되면서 전년대비 충북 지역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최근 2년 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충청데이터청의 4월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충북 소비자물가지수는 120.39(2020년=100)로 전달보다 0.7%,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각각 상승했다.

최근 2년 중 전년과 비교한 월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중 최고 수준이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 458개 품목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공업 제품, 농축수산물 등을 구분한 품목성질별지수 역시 상품(122.74)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오르며 2024년 4월 상승폭(3.5%) 다음으로 높았다.

구매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의 가격을 분석한 생활물가지수(122.81) 상승률(3.2%) 역시 최근 2년 월별 상승폭 중 최고다.

반면 어개(생선·해산물), 채소, 과실 등 계절과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 기준으로 작성한 신석식품지수(120.21)는 지난해보다 6.6% 하락했다.

중동 사태에 따른 원유 수급 차질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경유는 30.0%, 등유는 21.6%, 휘발유는 20.6% 가격 상승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ppjjww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