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30] 결국 돌고 돌아 '이상천-김창규'…탈환이냐 수성이냐

'냉정한 제천민심' 이번 선택은?
첫 연임 시장과 징검다리 시장 '관전 포인트'

이상천 전 제천시장과 김창규 현 제천시장(자료사진)

(제천=뉴스1) 손도언 기자 = 결국 제천시장 선거는 돌고 돌아 전·현직 시장 리턴매치로 치러진다.

첫 연임 시장을 꿈꾸는 국민의힘 김창규 현 시장과 4년 전 김 시장에게 패해 설욕을 다짐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상천 전 시장의 대결은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이다.

지난 선거(2022년 6월) 때, 김 시장은 당시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전 시장보다 뒤처졌다. 그러나 김 시장은 이 전 시장을 2600여 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당시 이 전 시장의 '패'는 뼈아팠다. 무난하게 재선할 것으로 전망됐던 이 전 시장은 결국 아쉽게 떨어지자, 이때부터 민심을 파고들었다. 무서운 민심 속에 큰 배움까지 얻은 이 전 시장은 절치부심하며 4년간 차분하게 선거를 준비해 왔다.

반면 권력을 쥔 김 시장은 4년간 지역 곳곳을 누비며 예산,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등의 영역에서 시민들의 가려움을 긁어줬다.

4년 뒤인 6·3 지방선거에서 두 전·현직 시장은 '첫 연임 시장이냐, 징검다리 시장이냐'를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그동안 제천 민심은 냉정했다.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김창규 시장이 유리해 보이고, 이 전 시장이 정치판에서 잔뼈가 굵고 탄탄한 조직력을 갖고 있어도 제천시장 선거 흐름은 다르게 흘러갔다.

제천시장 선거는 엄태영(2006년·4회 지방선거), 최명현(2010년·5회〃), 이근규(2014년·6회〃), 이상천(2018년·7회〃), 김창규(2022년, 8회〃) 현 시장으로 이어졌다. 5번의 선거에서 시장이 모두 바뀐 셈이다.

이번 선거 결과가 어떤 결론에 이를지 주목받는 이유다.

제천 동명초, 제천중학교, 제천고등학교, 한양대학교를 졸업한 이 전 시장의 주요 공약은 4 산단 조속히 마무리, 100만평 규모의 5 산단 특화산업단지 구축, 2차 공공기관 제천유치를 통해 일자리와 청년 문화인력을 유입 등이다.

제천 봉양초, 봉양중학교, 제천고등학교, 고려대를 졸업한 김 시장의 주요 공약은 투자유치로 10조원 달성을 통한 일자리 2만 개 추진, 관광 개발, 전국 규모 스포츠·문화행사 유치로 관광객 2000만명 달성, 공공기관 유치 등이다.

k-55s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