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BGF물류센터 화물차 통제 풀려…편의점 점주들 "늦었지만 다행"
노조 농성 풀고 철수 작업, 30일 오전에만 화물차 100여대 상차
- 임양규 기자
(진천=뉴스1) 임양규 기자 = BGF로지스와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운송료 인상 등 합의로 충북 진천 BGF리테일중앙물류센터도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30일 오전 11시 30분쯤 충북 진천 BGF리테일중앙물류센터 진출입로에서는 화물연대 노조원들의 천막 등 철거 작업이 한창이었다.
대부분의 노조원은 이날 오전 단체합의서 조인식이 열린 경남 진주로 향해 이곳 현장의 인원은 20여 명에 불과했다.
진출입로 통행도 정상적인 모습이었다. 물품을 실은 화물차가 10분에 5대가량이 드나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노조 관계자는 "이날부터 차량 통행을 막지 않고 있다"며 "철수 명령 전 철거 작업을 미리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화물연대 차량 4대와 노조원 400명이 진출입로를 막고 있어 화물차가 드나들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부터 노조 측이 봉쇄를 해제하면서 통행이 가능해졌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날 오전부터 지금까지 화물차 100대가량이 물건을 싣고 나갔다"며 "센터 뒤쪽 출구는 아직 철거가 되지 않아 1곳으로만 진출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조원 사망사고와 관련해 노조 각 지역 지부와 분회에서 마련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힌 근조화환 수백 개도 설치돼 있었다.
물류센터가 정상 가동되면서 물건 입고에 큰 차질을 빚었던 CU편의점도 삼각김밥, 샌드위치, 도시락 등 물건을 제때 받을 수 있게 됐다.
청주시 상당구 한 CU편의점 업주는 "그동안 결품도 많고 물류 공급 시간도 제각각이다 보니 폐기하는 물품이 많아 손해가 막심했다"며 "물류센터가 재개된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CU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자회사 BGF로지스와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에서 단체 합의서를 체결했다.
합의서에는 화물 운송료 7% 인상과 노동자의 권익 보호, 지속 가능한 운송 환경 조성을 위한 내용이 담겼다.
yang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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