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오송역 인근 1일 요금 최대 8000원 주차장 조성

국가철도공단 "오송~평택 복선화 사업 영향…조만간 승인"

KTX오송역 인근 공터 주차 차량(자료사진)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충북 청주시가 KTX오송역 불법주정차 문제를 유발하는 비싼 주차 요금 부담을 덜기 위해 역 인근에 1일 주차 요금 최대 8000원의 주차장을 조성한다.

28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2023년쯤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오송역 인근 국유지 활용 제안을 받은 청주시는 지난달 9일 공단에 국유재산 사용 허가를 신청했다.

청주시가 공단에 제출한 국유재산 사용 계획서에는 오송역 인근 1만 2000㎡ 면적에 350면의 주차장을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주차면 조성에는 13억 원(본예산 11억 원·추경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청주시 주차장 조례'에 따라 일 주차 요금도 2급지 기준 요금인 최대 8000원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오송역 인근은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주차장 3곳을 포함해 민간 주차장 3곳까지 2000여 면의 주차장이 있다.

모두 국가철도공단의 공개입찰을 통해 운영되는 곳으로 코레일 운영 주차장은 일 최대 주차 요금이 1만 원에 철도이용객은 7000원이다.

반면 민간 운영 주차장은 일 주차 요금이 최대 1만 6000원으로 운전자들은 비싼 요금 탓에 그동안 역 인근 공터와 도로 불법주정차로 내몰려 왔다.

청주시는 "오송역 인근 불법주정차 문제가 지속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사업을 진행한다"며 "9월쯤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사용 허가가 아직 안 나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철도공단은 청주시 주차장 조성 사업의 공공성 등 종합적으로 판단해 조만간 사용 허가를 내 줄 계획이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오송~평택 고속철도 복선화 사업이 청주시 주차장 사업 부지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기다리고 있다"며 "5월쯤 복선화 사업 설계가 마무리할 것으로 보여 조만간 사용 허가를 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yang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