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생필품 공장 화재 '원인 미상' 결론…소방도 조사 마무리
공장 3동 등 피해액 350억 추산
- 임양규 기자
(음성=뉴스1) 임양규 기자 =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충북 음성 생필품 공장의 화재 원인을 특정하기 어렵다고 결론지었다.
24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현장 훼손으로 화재 원인과 발생지점을 특정할 수 없다는 감식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
경찰 등 관계당국은 지난 2월 3일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소방 당국도 국과수 감식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원인 미상'으로 화재 원인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액은 불이 난 업체 공장 3동(2만 4170㎡)과 인근 공장 등을 포함해 350억여 원으로 집계됐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국과수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조만간 화재 원인 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별도의 감식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한국전기안전공사도 비슷한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이 공장의 안전관리 여부 등 확인을 위해 지난 2월 9일 서울 본사와 불이 난 공장 등 3곳을 압수수색하고 안전관리 관련 문서 등을 확보했다.
노동 당국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공장장을 불구속 입건한 상태다.
앞서 지난 1월 30일 오후 2시 55분쯤 공장 A동에서 시작됐다.
화재 당시 직원 83명 가운데 81명이 대피했고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실종됐다.
네팔 국적 남성 시신은 화재 발생 이튿날인 31일 A동에서 발견됐지만, 카자흐스탄 50대 국적 근로자는 아직 실종 상태다.
지난 23일부터 음성군이 생필품 공장의 철거 작업에 돌입하면서 경찰과 소방 당국은 마지막 실종자 수색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yang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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