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화재 발생 생필품공장 철거 돌입…실종자 마지막 수색 예정

경찰 "철거 되면 실종자 못 찾아…소방과 일정 조율"

충북 음성군 생필품 생산 공장 화재 실종자 수색 작업.(자료사진)

(음성=뉴스1) 임양규 기자 = 경찰이 화재로 외국인 근로자가 실종된 충북 음성 생필품 공장의 철거 작업과 함께 마지막 실종자 수색에 나선다.

23일 충북경찰청 중대재해수사계에 따르면 음성군은 철거 업체를 통해 지난 1월 화재가 났던 생필품 공장의 철거 작업을 이날부터 6월 21일까지 진행한다.

이 공장에서 발견된 뼈 추정 물체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에서 산업 물질로 확인되면서 현재까지 카자흐스탄 국적 50대 근로자는 실종된 상태다.

앞서 공식적인 실종자 수색작업은 지난 2월 20일 화재 발생 22일 만에 종료했다.

하지만 경찰은 철거 작업이 완료되면 실종자 수색을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철거 기간 소방 당국과 함께 마지막 수색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철거 작업이 마무리되면 실종자를 찾을 수 없어 마지막 수색작업을 할 예정이고 소방 당국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이번에도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으면 인정사망 또는 민법상 실종자 사망으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불은 지난 1월 30일 오후 2시 55분쯤 공장 A동에서 시작됐다.

직원 83명 가운데 81명은 대피했지만 카자흐스탄 국적 50대 남성과 네팔 국적 20대 남성이 실종됐다. 네팔 국적 남성의 시신은 화재 발생 이튿날인 31일 A동에서 발견됐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안전관리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업체를 압수수색 하기도 했다. 노동 당국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공장장을 불구속 입건한 상태다.

yang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