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부 공백' 충북경찰청 다시 완전체…공직기강 기대감
공석이던 청장, 수사부장, 생활안전부장 모두 채워져
청장 중심 3부 체제 갖춰…"조직 빠르게 안정화 느낌"
- 임양규 기자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청장을 비롯해 지휘부 공백이 길었던 충북경찰청이 신효섭 청장 부임에 이어 공석이던 수사부장과 생활안전부장까지 충원되면서 오랜만에 완전체가 됐다.
간부급 직원의 음주운전을 비롯해 지휘부 공백으로 해이해졌던 공직기강 확립과 조직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일 충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 17일 경무관 56명의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공석이던 충북경찰청 수사부장과 생활안전부장도 채워졌다.
수사부장은 강일구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장(55·경찰대 10기), 생활안전부장은 장한주 충북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58·경찰대 6기)이 임명됐다.
서울 출신인 강 부장은 경찰대를 10기로 졸업하고 강원경찰청 평창경찰서장, 서울경찰청 반부패 공공범죄수사대장·안보수사2과장 등을 지냈다.
경기 안성 출신인 장 부장은 경찰대 6기로 공직에 입문한 뒤 제주경찰청 외사과장, 경기남부경찰청 평택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충북경찰청은 지난 2월 이종원 충북경찰청장이 대통령실 국민안전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정창옥 공공안전부장이 청장 직무대행을 맡아 왔다.
여기에 12·3 비상계엄 가담 의혹으로 김문영 생활안전부장이 직위해제, 임경우 수사부장이 대기발령되면서 청장과 2부장이 없는 수뇌부 공백을 맞았다.
충북경찰청은 3부 13과 51계로 구성돼 공공안전부, 수사부, 생활안전부장이 각 부의 업무를 총괄했으나 수뇌부 공백으로 사실상 공공안전부가 충북경찰청을 이끌어 왔다.
하지만 이달 초 단행된 치안정감·치안감 인사에서 신임 충북경찰청장에 신효섭 청장이 임명되면서 정창옥 공공안전부장이 대행을 맡았던 청장 공백을 메웠다.
또 박기성 범죄예방대응과장(총경)과 목성수 수사과장(총경)이 대행을 맡았던 생활안전부장과 수사부장 자리도 이번 경무관 인사로 채워졌다.
장기간 지휘부 공백으로 충북경찰은 간부급 직원의 음주운전 등 각종 사건 사고가 이어지면서 공직기강이 무너졌다는 비판이 조직 안팎에서 터져 나왔다.
급기야 회식 자제 등 자체 특별 경보까지 발령되는 등 호된 수뇌부 공백 후유증을 앓았다. 그러나 오랜만에 '청장 중심 3부 체제'가 온전한 모습을 갖추며 조직도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
한 경찰 인사는 "수뇌부 공백으로 내부에서도 공직기강 해이 문제가 꾸준히 거론됐다"며 "청장을 중심축으로 조직이 빠르게 안정화하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yang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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