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2천년 전 축조' 제천 의림지…"늦은 봄꽃에 운치 가득"
- 손도언 기자

(제천=뉴스1) 손도언 기자 = 2000여 년 전 축조한 것으로 알려진 충북 제천시 의림지가 다채로운 봄꽃이 만발하면서 화사한 봄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16일 오후 1시 우리나라 3대 악성(樂聖) 중 한 명인 신라의 '악성'(樂聖) 우륵 선생이 가야금을 연주했던 의림지 우륵정은 버드나무와 어우러져 운치를 더하고 있다.
특히 의림지 한가운데 있는 순주섬은 갖가지 봄꽃으로 뒤덮여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순주섬은 동양에서 말하는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라는 천원지방(天圓地方)설을 토대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음과 양의 조화를 맞추기 위해 연못 속에 작은 연못을 만드는 것은 우리나라 정원 건축의 주요 특징이다.
이날 제천지역의 한낮 기온이 24도까지 오르면서 의림지를 찾은 관광객은 반소매 차림으로 봄 정취를 만끽했다.
이재훈·신은비 부부(경북 안동시)는 "제천지역 봄꽃이 이제 만개했다고 해서 의림지를 찾았다"며 "봄꽃이 늦게까지 피어 봄을 두배로 즐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제천 의림지는 경남 밀양시 수산제·전북 김제 벽골제와 함께 삼한시대부터 역사를 이어 온 국내 가장 오래된 3대 저수지 중 하나다.
k-55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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