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러운 이상기온…옥천 유채꽃축제 '3년 연속 불발'

축제추진위, 작황 부진 등 따라 결정…대체 작물 도입 등 검토

옥천군이 '3회 향수유채꽃 축제'을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재 동이면 금강변 유채꽃밭 모습.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은 올해 '3회 향수유채꽃 축제'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옥천군과 유채꽃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은 현장 점검 결과를 토대로 이렇게 결정했다. 겨울철 이상 저온(냉해)과 가뭄으로 작황 부진한 데 따른 조치다.

축제가 열릴 예정이었던 동이면 금강 친수공원 일대 8만 3000㎡ 규모의 유채꽃밭은 지난해 가을 파종된 유채 대부분이 한파와 가뭄으로 인해 동사했다. 올해 3월에 재파종한 유채도 발아율이 낮고 생육이 부진했다.

이상기온 등으로 유채 작황 부진으로 이 축제는 3년째 열지 못하고 있다.

군은 2023년에 처음 유채꽃 축제를 개최했지만, 2024년과 지난해엔 올해와 똑같은 이유로 행사 일정을 잡았다가 취소했다. 수년째 축제 예산과 행정력 낭비만을 되풀이하는 셈이다.

군 관계자는 "작황 부진으로 부득이하게 축제를 취소하게 됐다"며 "기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유채 재배 방식 개선과 대체 작물 도입 등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