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삼년산성 공원화 추진…역사·경관 어우러진 공간 조성

8억원 들여 탐방로·전망데크 등 단계별 정비

보은 삼년산성 (보은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이 '삼국시대 철옹성' 삼년산성(사적 235호) 공원화사업을 추진한다.

16일 보은군에 따르면 사업비 8억 원을 들여 탐방로 목계단 1.6㎞ 구간과 전망데크 4곳을 보수·신설하는 등 탐방환경을 개선한다.

군은 설계 완료 후 국가유산청 설계승인을 거쳐 단계별 정비에 나선다. 최재형 군수는 전날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해 김대현 차관을 만나 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내년도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군 관계자는 "삼년산성 공원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국비 확보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군 보은읍 오정산 자락에 자리한 삼년산성은 화강암으로 쌓은 성이다. 신라 자비왕 13년(470년)에 쌓았고, 이후 여러 차례 고쳤다는 기록이 있다.

이 산성은 둘레 1680m, 높이 10~22m, 폭 8~10m의 규모로 천혜의 요새였다. 고려 태조 왕건이 삼년산성을 차지하려다 실패하는 등 삼년산성에서 150차례 전투가 이뤄졌는데 단 1패만 했다는 설도 전해진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