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1년여 만에 '봉양 태양광 재활용 사업' 취소 결정

자진 철회한 업체 측, 9944㎡의 사업부지 복구 계획
봉양 주민들 환영 "그러나 업체 측의 사과는 있어야"

제천시 봉양읍 장평리 주민들이 지난해 6월 26일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가 열리고 있는 봉양읍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태양광 폐패널 폐기물 종합재활용시설(공장)'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뉴스1 ⓒ News1 손도언 기자

(제천=뉴스1) 손도언 기자 = 주민 반발이 거센 충북 제천시 봉양읍 장평리의 '태양광 폐 패널 폐기물 종합재활용시설(공장)' 사업 계획이 결국 무산됐다.

제천시는 지난해 5월 초 적정 통보된 이 사업 계획이 1년여 만에 취소됐다고 14일 밝혔다.

사업을 포기한 재활용 업체는 봉양읍 장평리 9944㎡의 터에 태양광 폐 패널 처리시설을 추진 중이었으나 현재 복토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주민들은 지난해 이맘때부터 '터전을 지켜내자'며 1년여 동안 제천시청 앞에서 집회와 '폐기물 시설 반대' 피켓 시위를 벌이는 등 거세게 반발해 왔다.

주민 반발은 지난해 3월 4일 시행 업체가 제천시에 폐기물처리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서 불거졌다.

제천시는 두 달 후, 수정과 검토 끝에 폐기물 처리 사업계획서에 대해 최종 '적합' 판정을 내렸고, 주민들은 더욱 거세게 반발해 왔다.

그러나 시행 업체 측이 최근 사업을 자진 철회하면서 태양광 폐패널 폐기물 종합재활용시설 계획은 결국 없던 일로 됐다.

시 관계자는 "봉양읍 장평리의 태양광 폐패널 폐기물 종합재활용 사업이 취소됐다"며 "앞으로 폐기물 시설 등이 들어설 경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병무 봉양읍 장평 2리 이장은 "1년여 동안 마을 주민들이 이 문제로 고통 속에 살아왔는데, 사업이 철회돼 너무나 다행스럽다"며 "그러나 업체 측은 마을 주민들에게 '사과의 한마디'는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제천시 봉양읍 장평리 주민들이 지난해 6월 26일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가 열리고 있는 봉양읍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태양광 폐패널 폐기물 종합재활용시설(공장)'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뉴스1 ⓒ News1 손도언 기자

k-55s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