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세종시장 결선 앞두고 이춘희 지지 잇따라…판세 요동
고준일·김수현 이어 홍순식도 가세 '4자 연합 구도'
조상호 '고립 무원'…인위적 정치 결합 부정적 시각에 기대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경선 결선을 앞두고 경선에 탈락한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이춘희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막판 판세 변화가 주목된다.
앞서 고준일·김수현 예비후보의 이 후보 지지에 이어 홍순식 예비후보도 지지 행렬에 동참했다.
이 후보 캠프는 13일 오전 세종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아이디어 뱅크 홍순식, 세종시 전문가 이춘희 예비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했다.
이 자리에는 고준일·김수현 후보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이에 따라 3선 도전에 나서는 이 후보는 '4자 통합 후보'로서의 상징성을 확보하고 세 결집 효과 극대화를 노리게 됐다.
결선 구도에서 경선에 탈락한 3명의 후보의 지지를 끌어내면서 오는 14~16일 치러지는 민주당 세종시장 결선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상대적으로 이 후보와 경쟁하는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일정 부분 출혈을 감수해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다만 조 후보 측은 이들의 인위적인 정치적 결합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역에선 '반 조상호 연대'에 대해 젊은 지역 정치인들이 차기를 노린 포석이라는 시각도 상존한다.
고립무원에 처한 조 후보는 '4자 연대' 흐름에 대해 정면 비판했다.
조 후보는 "결선은 단순한 편 가르기가 아니라 본선 경쟁력을 가리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약한 후보, 시대에 뒤떨어진 후보가 세 불리기로 자리를 강탈해서는 안 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이춘희 후보를 선택하면 또다시 국민의힘이 당선될 수 있다"면서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시의원은 13석을 휩쓸었지만, 이춘희 후보는 패배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 당이 진 것이 아니라 이 후보가 진 것으로, 민심이 내린 정치적 심판이었다"고 이춘희 책임론을 다시 제기했다.
홍순식 예비후보는 "결선에 오른 두 후보와 논의했고, 숙고 끝에 저의 공약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주신 이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심했다"며 "오늘부터 이 후보의 가장 든든한 정책동반자로서 함께 고민하고,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후보는 "대승적 결단으로 저를 지지해 주신 홍순식 예비후보께 깊은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며 "세종시민을 향한 엄중한 책임감으로 홍 후보님과 굳게 손잡고, 세종의 새로운 역사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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