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40% 오르면 청주 제조업 생산비용 '5000억' 추가 발생
청주시정연구원 미국-이란 충돌 영향 분석
- 박재원 기자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현재 유가가 40% 상승하면 충북 청주 지역 제조업 생산원가는 2.8% 증가하면서 5000억 원 상당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청주시정연구원은 8일 미국-이란 간 군사적 충돌을 반영한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향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를 보면 청주의 제조업 비중은 지역 총부가가치의 48.6% 수준으로 전국 평균(29.0%)보다 1.7배 높다. 이 같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외부 비용 충격은 생산·수출·고용 악화의 연쇄적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유가가 현재보다 40% 오른다고 가정하면 생산비는 2.84% 상승하고 이에 따른 청주 제조업 부가가치 기준(19조 3067억 원) 5483억 원의 추가 생산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건설업 역시 철강·시멘트·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공사비가 5~10% 증가하면서 투자 지연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운수창고업에서는 해상운임 3배, 전쟁 위험 보험료 0.25~1.5% 상승의 물류 충격으로 납품 지연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거시경제 차원에서 유가 100달러 내외에서는 지역 경제성장률이 5%포인트 감소하고, 150달러 내외에서는 생산 축소, 투자 위축이 본격화해 역성장 가능성이 확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물가도 1~3%포인트 상승하면 소비 위축으로 자영업, 내수 산업에 추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외부 충격이 지역 경제로 빠르게 전달되는 구조인 만큼 대응 시점이 중요하다"며 "중기에는 공급망 안정과 수출 시장·품목 다변화를 병행하고 장기에는 산업단지 중심의 에너지 효율 개선과 분산형 전원 확대, 산업구조 보완으로 외부 충격의 노출도와 전이 속도를 낮추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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