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행정수도 완성 싸워서 쟁취"…재선 출사표
"행정수도 역사적 사명 머뭇거리거나 주저앉을 수 없다"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69)은 6일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최 시장은 이날 "시장으로 일하는 동안 단 하루도 허투루 보낸 적이 없다. 온몸이 부서지도록 노력했다"며 "저는 결과로 답했다. 세종은 더 이상 이름만 거창한 도시가 아니다. 대한민국 행정수도라는 분명한 비전을 가진 도시로 우뚝 섰다"며 자신의 치적을 출마 당위성으로 대신했다.
이어 "지금 세종에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실력이고, 구호가 아니라 실천"이라면서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역사적 사명을 앞두고 더 이상 머뭇거리거나 주저앉을 수 없다. 싸울 때는 싸워서 쟁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키웠다.
지난 4년간의 시정에 대해서는 반성과 분노를 동시에 피력했다.
그는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삭감을 둘러싼 시의회와의 갈등,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여당의 헌법개정안 세종시 행정수도 조항 제외 등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를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저부터 반성하겠다. 참회 속에서 다시 서겠다"며 "혁신하겠다. 시대정신에 걸맞은 시정혁신을 추진하고, 보다 정직하고, 보다 정의롭고, 보다 정확한 정치를 통해 시민 삶의 만족도를 한층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최 시장은 "어떤 역경 속에서도 물러서지 않겠다. 어떤 압박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겠다"면서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의 밝은 내일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 사람의 몫이다. 그 길의 맨 앞에 최민호가 서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행정자치부 지방분권지원단장, 충남도 행정부지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을 지낸 정통 행정관료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바람을 타고 당선돼 지난 4년간 시정을 이끌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달 11일 전국 광역단체장 공천 1호로 최 시장을 확정했다.
앞서 최 시장은 이날 오전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국민의힘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이에 따라 최 시장의 시장 직무는 정지되고, 시정은 김하균 행정부시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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