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민주진보 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시너지 효과 낼까

임전수 "동지로 함께"…경선 참가 유우석 "결과 승복"
"2명 참여한 단일화 의미 있나" 평가절하 분위기도

단일 후보 발표뒤 기념사진 찍는 유우석(왼쪽)· 임전수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임전수 예비후보 캠프 제공)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지역 진보 성향 교육·시민단체들이 이른바 '민주 진보 교육감 단일후보'로 임전수 세종교육원장(64)을 확정하면서 6월 세종교육감 선거의 변수로 떠올랐다.

이렇다 할 쟁점이 없는 상황에서 경선에 참여했던 유우석 전 해밀초 교장이 '원팀'을 이뤄 상승효과(시너지)를 낼 경우 당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세종교육희망네트워크, 행정수도 완성 시민연대 등 24개 단체가 참여한 '세종 민주 진보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는 지난 1일 임전수 원장을 단일 후보로 확정했다.

추진위는 임전수·유우석 두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한 선거인단·현장 투표(50%)와 여론조사(50%) 결과를 합산해 임 원장을 뽑았다.

이에 따라 세종교육감 선거는 임전수 원장과 강미애 세종미래교육연구소 대표(60), 김인엽 국립공주대 교수(50), 정일화 전 충남고 수석교사(64), 안광식 더민주세종혁신회의 공동대표(62), 원성수 전 국립공주대 총장(63) 등 '6파전'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이 중 정일화 전 교사는 지난 1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현재 선거전은 임전수·유우석·강미애·원성수 예비후보가 앞서고 안광식·김인엽·정일화 예비후보가 뒤쫓는 양상이다.

지난달 12일 대전일보가 발표한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임전수 12.9%, 유우석 12.6%, 강미애 12.4%, 원성수 9.4%, 안광식 6.7%, 김인엽 5.3%를 나타냈다.

단일화 경선을 치른 임전수·유우석 2명의 지지율은 개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나 '단일대오'를 형성하면 파괴력이 클 전망이다.

다만 일각에서 2명만 참여한 단일화에 '진보 단일후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냐는 문제가 제기돼 상승효과는 제한적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에 따라 경선에 패한 유우석 전 교장의 행보가 선거변수가 될 전망이다. 그는 경선 뒤 승복하는 자세를 보이며 지지자들을 달래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페이스북에 "단일 후보로 추대되신 임전수 후보께 뜨거운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면서 "(자신과 지지자들의) 귀한 약속은 이제 임 후보께서 기꺼이 짊어지고 든든하게 나아가실 것"이라고 밝혔다.

임전수 예비후보도 "단일화 경선을 끝까지 함께한 유우석 후보와 유 후보를 지지한 모든 분들과도 새로운 세종교육을 만드는 일에 동료로서 동지로서 늘 함께하겠다"고 화답했다.

진보 성향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경선을 주최한 단체들이 단일후보가 현실적이고 차별화한 진보적 교육정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그러기 위해선 먼저 경선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는 대전일보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8~9일 세종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9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자동응답(ARS) 방식을 통해 진행됐다.

표본구성은 무선 전화 가상번호 100%이며, 표본추출방법은 성별·연령대별·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이다. 응답률은 6.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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