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도시' 세종…인재·기업 모이는 자족도시로 도약 중
교육·공공·산업 집적 본격화…도시 활성화 가속
충남대 의대 세종공동캠퍼스서 개교·기업 유입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공무원 도시로 알려진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 신도시)가 교육·공공·산업 기능을 고루 갖춘 자족형 복합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최근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공공 기능, 산업 생태계가 유기적으로 결합되며 도시가 '스스로 성장하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변화를 주도하는 건 교육 분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공유형 대학인 세종공동캠퍼스가 그 중심에 있다.
이 대학은 정부가 강의동, 실험실, 기숙사, 도서관 등 각종 인프라를 건설하면 입주 대학들이 함께 이용하며 상호 융합 교육·연구하는 신개념 대학이다.
지난 달 집현동 캠퍼스 내 충남대 의대가 개교하면서 1단계 임대형 사업이 마무리됐고, 서울대·KDI, 한밭대, 충북대 등이 참여하는 융합 교육 기반이 구축됐다.
이어 국립공주대와 충남대가 분양형 캠퍼스 기공에 나서면서 2단계 사업도 본궤도에 올랐다. 향후 고려대 행정대학원과 AI·IT 학부까지 입주하면 약 3000명 규모의 교육·연구 거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공공 인프라도 확충되고 있다. 어진동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국제해석설명센터 건립이 추진 중이고, 반곡동에는 시민단체 업무시설이 착공됐다. 나성동에는 한국전기기술인협회 등 공직유관단체 집적화가 진행되고 있다.
산업 분야에서는 첨단기업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로봇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집현동에 본사 이전을 추진하는 등 세종테크밸리를 중심으로 산학 연계형 산업 생태계가 확대되고 있다.
현재 세종테크밸리에는 40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대학과 기업 간 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안석환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교육·공공·산업이 어우러진 자족형 도시로서 도약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투자 유치와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p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