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주민 숙원 풀린다…증평역 보행자 전용 통로 신설 확정
국비 포함 82억원 투입…2029년 완공 목표
- 이성기 기자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이 증평역 인근 철도 하부 통로 박스에 기존 통로와 분리한 보행자 전용 통로 박스 개설이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현재 통로 박스는 1979년 개설한 시설로 노후화로 인한 누수와 물 고임, 겨울철 결빙 등이 반복돼 안전 우려가 제기돼왔다. 보행 공간도 협소해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이 어렵고 보행자 간 교행조차 쉽지 않아 이용 불편이 컸다.
군은 누수 보수와 아스팔트 정비 등 소규모 개선을 이어왔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쉽지 않았다. 통로가 충북선 철도 아래를 통과하는 구조여서 철도시설 관리 권한과 예산 문제 등으로 사업 추진에 제약이 따랐기 때문이다.
2024년 통로 이용 주민 600여 명이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 민원을 제기하며 개선 필요성이 공론화됐고, 이후 증평군과 군의회,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등이 협의한 끝에 이번 사업 추진의 물꼬가 트였다.
군은 군계획시설 결정을 통해 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관계기관을 수차례 방문해 국비 확보에 나서는 등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증평·진천·음성)의 협력과 지원이 더해져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그 결과, 지난달 27일 국가철도공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사업 추진이 공식화됐다.
국가철도공단은 82억 원을 투입해 올해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2027년 공사에 들어가 2029년 준공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이재영 군수는 "주민의 오랜 염원이던 통로 박스 보행 환경 개선이 현실화해 매우 뜻깊다"라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문제 해결을 위해 끝까지 노력해 준 공직자들의 열정과 노고 덕분"이라고 말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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