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유턴 승용차 '쾅'…대기업 계열사 통근버스 10m 추락, 12명 중상

탑승자 24명...나머지 12명도 경상

음성 원남면 통근버스 사고 현장.(충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음성=뉴스1) 윤원진 장예린 기자 = 충북 음성에서 발생한 통근버스 추락사고의 탑승자 대부분은 충주에서 음성의 한 대기업 계열사로 출근하는 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쯤 음성군 원남면의 한 도로에서 대기업 계열사인 식품업체의 45인승 통근버스가 도로를 벗어나 약 10m 아래 논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24명 전원이 중경상을 입었다. 40대 2명은 열상과 가슴 통증을 동반한 호흡곤란으로 대학병원 등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들을 포함한 중상자만 12명이다.

부상자는 10대 1명, 20대 5명, 30대 1명, 40대 5명, 50대 8명, 60대 2명, 70대 2명이다. 이들은 충북대병원과 건국대 충주병원, 진천 제일병원 등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당시 사고는 2차로에 정차해 있던 승용차가 불법 유턴을 시도하다가 1차로를 주행 중이던 통근버스와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용차 운전자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버스는 업체 통근버스 8대 가운데 하나로 충주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충주 1호차)다. 노선은 충주한전~터미널~법원~건국대 병원~국원고~충주역~대소원 등이다.

버스 탑승객 가운데 충주에 사는 시민만 22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중상자가 12명, 경상자는 10명이다.

이들이 다니는 회사는 원남 산단에 있는 한 대기업 계열사의 식품제조업체로 직원이 35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군은 사고가 발생한 도로를 대상으로 정밀 안전 진단을 해 가드레일 보강 등 안전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