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장항준 온다니…제천시민의날 기념식 20% 기관장 차지
장항준 감독 초대, 왕사남 특별상영 등 행사에 입장 제한
제천예술의전당 799석 중 160석 '내빈석'…"특혜 없어야"
- 손도언 기자
(제천=뉴스1) 손도언 기자 = 올해 '46주년 제천시민의 날 기념식'이 이례적으로 입장권 소지자만 입장할 수 있게 됐다.
제천시는 올해 제천시민의 날 기념식을 앞두고 원활한 진행과 관람객 혼잡을 위해 입장권 배부처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온라인 예매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게 사전 온라인 예매 없이 100% 현장 선착순 입장 방식으로 한다.
시민의 날 입장권은 행사 당일 오후 6시부터 제천예술의전당 앞 동명광장에 설치된 배부처에서 600석가량을 배부할 예정이다.
행사는 영화 '왕과 사는남자'(왕사남) 장항준 감독과의 포토타임, 1부 기념행사, 2부 장항준 감독과의 영화 이야기, '왕사남' 특별상영으로 진행한다.
제천시는 시민의 날을 기념하는 자리인 만큼 시민을 우선으로 입장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행사는 매년 제천예술의전당에서 3분의 1가량만 입장객을 채워 왔다. 그러나 올해는 '왕사남' 장항준 감독을 초대하면서 '선착순 입장 방식'으로 바꿨다.
문제는 제천예술의전당 799석 중 160석이 '내빈석'으로 마련됐다는 점. 60석은 수상자 가족석이고, 100석은 기관단체장 등의 몫이다. 전체 객석 20%가 내빈석 몫인 셈이다.
제천시민 A 씨(52)는 "기관장 등 내빈석이 많다 보니, 시민들의 잔치에 정작 많은 시민들이 입장할 수 없어 아쉽다"며 "내빈도 시민인데, 앞으로 이런 '특혜'는 없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올해는 특수한 경우여서 입장권 배부처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46주년 제천시민의 날 기념식은 다음 달 1일 제천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다.
k-55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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