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로 540억 벌었다…'재산 1587억' 최고 부자 공직자는? [재산신고]

정부·지방 고위공직자 1903명 중 최고…주가 상승 영향

이세웅 이북5도 평안북도지사.(행정안전부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정부 및 지방 고위공직자 1903명 중 재산 총액 1위는 이세웅(86) 이북5도 평안북도지사가 차지했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 영향으로 재산이 540억 3895만 원 증가했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6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지난해 말 기준 1587억 2484만 원을 신고했다. 종전 신고액보다 540억 3895만 원 늘어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되며 1위를 유지했다.

재산은 증권 1063억 5479만 원, 토지 373억 5611만 원, 건물 91억 2900만 원, 예금 58억 7547만 원 등으로 구성됐다. 증권이 전체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토지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중구 장충동가, 강북구 수유동, 금천구 시흥동,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충북 괴산군 청천면 등에 분산돼 있다. 건물은 장충동가 단독주택 91억 2900만 원이다.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를 합쳐 58억 7547만 원이다. 자동차는 2015년식 'Maybach S500', 2025년식 'G90' 등 1억 7712만 원이다. 배우자는 골프회원권과 콘도 회원권 3억 3233만 원을 보유했다.

증권은 1063억 5479만 원으로, 삼성전자 주가 상승 영향이 반영되며 재산 증가를 이끌었다. 채무는 5억 원이다.

실향민 출신(평안북도 의주 출생)인 이 지사는 한국유리공업 공동 창업자 이봉수 전 신일기업 회장의 장남이다.

연세대 상학과를 졸업한 뒤 예술의전당·국립발레단 이사장, 숙명학원 이사장, 대통령 통일고문, 대한적십자사 총재, 서울사이버대학교 명예 이사장 등을 지냈으며 2024년 8월 평북도지사로 임명됐다.

이북5도 지사는 차관급 직위로 행정안전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며 황해도·평안남도·평안북도·함경남도·함경북도 등 헌법상 우리 관할 지역을 담당한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