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수달 관광 활성화 방안 찾는다…서식 실태조사 착수

오는 7월까지 수달 개체 수와 서식지 등 확인
환경단체 "수달 멸종한 일본 관광객 유치해야"

충주 달래강 수달.(이광주 사진작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수달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에 쓸 서식 실태조사를 전문기관에 의뢰해 오는 7월까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수달은 2020년부터 도심 생태공원 호암지와 충주천에 모습을 보였다. 호암지 둑 공사 기간에는 잠시 사라졌다가 지난해부터 호암지를 다시 찾기 시작해 시민 사랑을 받고 있다.

환경단체는 2020년 무렵부터 수달이 잠자는 곳과 쉬는 곳 등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탄금호 주변에서는 올무에 걸려 상처를 입은 수달이 목격되기도 했다.

충주시와 농어촌공사는 호암지에 수달이 쉴 수 있는 수초섬과 수달 이동 통로를 만들어 수달 보호에 나섰다.

김자운 충주시의원은 2025년 3월 292회 자유발언으로 호암지와 달천 일원에 수달 서식지를 확대해 생태관광 활성화를 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충주시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달 개체수와 서식지, 이동 경로 등을 파악해 수달을 관광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박일선 충북환경연대 대표는 "공식적으로 일본은 1980년대 수달이 멸종했다"며 "제2 경리단길 조성 관련해 일본 관광객 유입을 위한 관광 콘텐츠 발굴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충주시는 수달을 형상화한 농특산물 통합 브랜드 '충주씨'를 만들어 SNS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충주는 예로부터 수달이 많이 서식해 달천(㺚川)과 수달피고개라는 지명까지 있을 정도였다. 수달 가죽은 조선 시대 충주의 대표적 토산품이었다.

충주아쿠아리움 수달.(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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