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호 세종시의원 "시청광장, 정원 아닌 시민광장 돼야"
5분 자유발언 실외정원 조성사업 재검토 촉구
"시민 공감 없는 정책…사업 원점 재논의 필요"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유인호 세종시의원(더불어민주당·보람)은 23일 시청광장 실외정원 조성 사업과 관련해 "정원이 아닌 시민을 위한 광장으로 조성돼야 한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유 의원은 이날 104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청광장은 세종시의 얼굴이자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머무는 공간"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정원 조성 사업이 시민 공감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초 시청광장은 놀이·문화·휴게 중심의 공간으로 계획됐으나, 이후 정원 조성으로 방향이 급선회했다"며 "공모사업 선정 등을 이유로 정책 방향이 변경됐지만 이에 대한 객관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세종시는 2023년 6월 시청 앞 광장주차장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지하 1·2층(8400㎡) 246면 규모의 주차장과 지상에는 잔디광장(6200㎡)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당시 시는 167억 원을 들여 2025년 5월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상 잔디광장이 정원으로 바뀌면서 완공 시점이 계획 대비 1년 6개월여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 의원은 "시민 의견 수렴 과정도 형식적이었다"며 "정원을 전제로 한 선택지만 제시된 상태에서 진행된 설문은 실질적인 의견 수렴으로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청광장은 집회와 행사, 문화활동이 가능한 열린 공간이어야 한다"며 "이미 중앙공원과 호수공원 등 녹지 공간이 충분한 상황에서 추가 정원 조성이 필요한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공공 공간은 한 번 조성되면 되돌리기 어려운 만큼 시민의 실질적 참여를 바탕으로 방향을 재설정해야 한다"며 "정원, 광장, 복합공간 등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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