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7보병사단, 이화령 6ㆍ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시

괴산군 연풍면 주진리 일대서 16일부터 4주간

12일 충북 괴산군 연풍문화센터에서 열린 6ㆍ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에서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육군 37보병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육군 37보병사단은 충북 괴산군 연풍면 주진리 일대(이화령)에 잠들어 있는 호국영웅을 찾기 위한 유해발굴 작전을 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37사단은 이날 김경수 사단장(소장) 주관으로 연풍면 연풍문화센터 공연장에서 6ㆍ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거행했다.

개토식에는 37사단 괴산대대 장병을 비롯해 6ㆍ25 참전용사, 괴산부군수, 충북북부보훈지청장,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장병, 유해발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37사단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예하 괴산대대 장병 90여 명을 투입해 오는 16일부터 4월 17일까지 4주 동안 유해발굴 작전을 전개한다.

연풍면 주진리 일대는 6ㆍ25전쟁 초기인 1950년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국군 6사단이 북한군 1사단을 상대로 치열한 격전을 치렀던 곳이다.

이화령전투로 불리는 이 전투에서 국군은 개전초 열세인 상황에서 북한군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지연시켜 이후 아군이 전열을 가다듬고 방어작전을 수행하는데 크게 이바지 했다.

이번 유해발굴 작전을 현장에서 지휘하는 37사단 주광림 괴산대대장(중령)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임을 늘 기억하고 있다"며 "뼈 한 조각, 유물 하나라도 정성스럽게 발굴해 가족의 품으로 모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