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업인의 '톡 쏘는 도전'…영동 성민용씨 와사비 수확 한창

스마트팜 시설서 6000주 수직 4단 재배…연간 5톤 생산

영동군 영동읍 구수로 일원에서 와우팜 농장을 운영하는 청년농업인 성민용 씨가 스마트팜 시설에서 재배 중인 와사비를 소개하고 있다. (영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에서 '톡 쏘는 작물'로 부농 도전에 나선 청년 농업인이 있어서 화제다. 영동읍 구수로에서 '와우팜 농장'을 운영하는 성민용 씨(35)가 그 주인공이다.

12일 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성 씨는 200㎡ 규모의 스마트팜 농장에서 고추냉이(와사비) 6000주를 수직 4단 방식으로 재배하고 있다.

와사비는 일반 채소와 다른 작물이다. 잎과 줄기, 뿌리까지 모두 식용이 가능하다. 고급 식재료로 쓰이면서 부가가치도 높다.

식재 후 한 달이면 손바닥 크기(8~10g)로 자라 수확이 가능하다. 한 주에서 최대 90장가량의 잎과 줄기를 얻을 수 있다.

와우팜에서는 잎과 줄기를 쌈 채소로 수확한다. 한 달 생산량은 400㎏가량이다. 연간 생산량은 약 5톤이다. 생산물은 전량 계약업체로 납품한다.

와우팜은 2027년부터 본격적인 뿌리 수확에 들어갈 계획이다. 와사비는 약 16개월 동안 잎과 줄기를 생산한 뒤 뿌리를 수확한다. 이 뿌리는 양념 소스나 고급 식재료로 사용한다.

성 씨는 "와사비는 작은 면적에서도 집약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작물"이라며 "청년농업인에게 가능성이 있는 작물"이라고 말했다.

이정서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소득 시설채소 재배를 새롭게 시도하는 사례"라며 "청년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과 작목 다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jis4900@news1.kr